간단유아식! 아기 떡볶이 만들기/ 두 돌아기 소고기 궁중떡볶이
떡볶이 좋아하시나요?
저는 최애 음식을 꼽으라고 한다면 떡볶이라고 말할 만큼 너무 좋아하는데요.(1일 1떡볶이 완전 가능합니다만)
생각해보면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해주시던 떡볶이를 아주 잘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를 아기에게도 먹여주고 싶어서 아기 궁중떡볶이를 만들어보았답니다.
재료
떡볶이 떡 60g
소고기 40g~50g
야채 (양파, 당근, 애호박)
건 표고버섯, 어묵 반 장
멸치육수 또는 물 150ml
들기름 조금
*양념
국 간장2/3T, 다진 마늘 1/2t, 올리고당 또는 아가베 시럽 2/3T, 배즙 1T
아기 떡볶이 만들어요
가장 먼저 소불고기를 만들건데요. 저는 소고기 100g을 사용하고 여기서 반 정도는 떡을 넣기 전에 따로 덜어서 보관했어요. 1회 분량만 만들 거면 40~50g 정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소고기를 찬물에 20~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핏물이 빠지면 국 간장2/3T, 다진 마늘 1/2t, 아가베 시럽 2/3T, 배즙 1T를 넣어 소고기에 간을 해줍니다. 아가베시럽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해도 좋아요.
소고기에 간이 밸 동안 애호박, 당근, 양파를 썰어 준비합니다. 야채는 집에 있는 어떤 야채를 사용해도 좋으니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활용해주세요.
떡볶이 떡은 물에 10분간 불릴 건데요. 불리는 물에 국 간장 1T를 넣어서 떡볶이 떡에도 간이 배게끔 해주었어요. 떡은 아기가 먹기 좋게 1/3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아기 어묵도 반 장 잘라서 준비했어요. 어묵은 생선과 국내살 야채만 사용한 어묵을 사용했답니다. 어묵에 기름기와 나트륨을 빼주고 싶으시면 한번 데쳐주시도 좋아요.
그리고 양념의 맛을 살려줄 건 표고버섯도 물에 불려놓았습니다. 불릴때 우려난 버섯 물과 불린 표고버섯 모두 사용할 거예요.
이제 달군 팬에 소고기를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당근과 양파를 넣어주고 달달 볶다가 들기름을 살짝 넣어주었어요.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면 애호박을 넣고, 건표고버섯에서 우러나온 물과 멸치육수(또는 그냥 물) 150ml 정도 붓습니다. 물의 양은 재료들이 자작한 정도로 맞춰주세요. 수분은 계속 졸여줄 거랍니다.
떡과 잘게 자른 건 표고버섯을 넣고 약한 불에서 물기가 적당히 남을때까지 졸여 줍니다. 약한불에서 졸여주어야 떡에도 양념이 잘 밴답니다. 마지막으로 자른 어묵을 넣고 한번 볶듯이 가열해주면 완성이에요.
통깨 톡톡 뿌려주면 건강한 소고기와 다양한 재료들이 간장과 잘 어우러지는 아기 떡볶이가 된답니다.
아기 떡볶이 레시피 정리
- 소고기 50g의 핏물을 빼고, 국 간장 2/3T, 다진 마늘 1/2t, 아가베 시럽 2/3T, 배즙 1T를 넣어 소고기에 밑간을 해줍니다.
- 애호박, 당근, 양파를 미리 썰어 준비하고 떡볶이는 찬물에 국간장 1T를 넣어 불려줍니다.
- 어묵도 작게 썰어주고, 건 표고버섯도 물에 불려놓습니다.
- 팬에 소고기를 볶다가, 양파와 당근을 먼저 넣고 볶아줍니다. 들기름을 조금 추가해줍니다.
- 어느 정도 익으면 애호박도 넣어서 같이 볶다가 물을 150ml가량 부어줍니다. 불려놓은 표고버섯의 물도 이때 같이 넣어줍니다.
- 표고버섯도 잘게 썰어서 넣어주고, 불려놓은 떡도 넣어서 국물이 깔릴 정도가 될 때까지 졸여줍니다.
- 반 정도 졸였을 때 어묵도 넣어서 휘리릭 한번 볶아주고, 통깨를 톡톡 뿌려서 마무리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