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와 깻잎은 맛에서도 영양에서도 궁합이 좋은 식재료인데요. 소고기에는 없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깻잎에는 풍부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도 아기 반찬으로 깻잎과 소고기를 함께 사용하는 깻잎 소불고기를 자주 해주었는데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소고기 반찬을 해주고 싶어서 아기 소고기 깻잎전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재료 (2회 분량)
소고기 100g (간장 1t, 다진 마늘 1t, 전분 가루 1T)
깻잎 5~6 장
당근 , 애호박, 양파, 쪽파
전분 가루 1T
부침가루 넉넉히
소고기 깻잎전 만들어요
1.
소고기는 핏물을 빼주고 간장 1t, 다진 마늘 1t를 넣어 밑간을 합니다.
이때 전분 가루 1T를 추가로 넣어 물기를 잡아줍니다.
소고기는 100g을 준비해 주었고 불고기용을 사용했는데요. 부위는 아기가 잘 먹는 부위를 사용하거나 기름기가 많지 않은 홍두깨살 또는 우둔살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핏물을 뺄 때는 찬 물에 20분간 담가서 빼 주고 핏물을 뺀 소고기는 잘게 다져줍니다. 아예 다짐육을 사용해도 좋아요. 소고기에 물기를 잡기 위해 전분 가루를 넣어 주는데 1T를 넣어주고 고기의 상태를 봐서 전분을 추가해 주세요.
2.
야채를 다져서 고기에 넣고 섞어줍니다. 깨끗이 씻어놓은 깻잎에 고기 속을 넣고 반으로 접어 줍니다.
야채는 아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해 주세요. 저는 당근과 양파, 애호박, 쪽파를 다져 준비했어요. 깻잎은 씻어서 탈탈 털고 최대한 물기가 없도록 닦아주세요. 깻잎에 고기와 야채 속을 넣어 주는데 깻잎에 고기가 잘 붙도록 전분가루를 한쪽에 발라 주었어요.
속을 넣어 준 깻잎은 반으로 접어 차곡차곡 둡니다.
3.
소고기 속을 넣은 깻잎은 부침가루를 앞 뒤로 골구로 묻혀준 뒤 계란물을 묻혀 팬에서 구워냅니다.
부침가루는 뭉쳐지지 않도록 마지막에 살살 털고 계란물에 넣어주세요. 계란물에 담글 때는 푹 담가주어서 전체적으로 계란물이 발라지도록 합니다. 깻잎 안쪽까지 계란물이 들어가야 속이 빠져나오지 않고 잘 부쳐진답니다. 고기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계란물에는 따로 간을 하지 않았어요.
소고기 깻잎전을 구워 줄 때는 중 약불에서 은근하게 익혀주어야 속까지 익힐 수 있어요. 저는 고기를 확실히 익혀주기 위해 중간에 뚜껑을 덮어 찌듯이 익혀주었어요.
4.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주면 아기 소고기 깻잎전 완성입니다.
깻잎은 아기에게 질기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아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배식해주세요.
깻잎의 고소한 향을 좋아하는 아기라서 소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남기지 않고 싹 비워 준 효자 반찬입니다.
만들어 둔 전이 남았다면 구워서 식혀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다시 주시면 된답니다.
* 아기 깻잎 소불고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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