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등갈비찜
만들기
이번 주 주말은
계속 우중충한 하늘이네요.
이렇게 꾸물꾸물 비가 올 때는
매콤한 안주에 술 한잔
해주어야 되지 않겠어요?
(비 올 땐 야식 못 참지)
오늘은 재료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복잡해 보이고
조리시간이 다소 걸리긴 하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지 않은
매운 등갈비찜을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 (2인분)
돼지 등갈비 600g
물 (육수) 200ml
*양념 (1T = 계량스푼 15ml 기준)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듬뿍)
진간장 1T
맛술 1T
물엿 (올리고당) 1T,
흑설탕 0.5T
참기름 1T
간 양파 2T
매실액 1T
다진 생강 0.5t, 다진마늘 1T
대파 흰 부분, 다진 청양 고추 2개
1.
등갈비 600g은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주어 핏물을 빼줍니다.
1시간가량 넉넉히 담가서 핏물을 깔끔하게 빼주었어요. 중간에 물을 갈아주면 더욱 좋겠지요?
등갈비는 600g 준비했는데 이 정도 양이면 2인 식사로 적당 한 양이었답니다.
냄새를 더 확실히 없애고 싶다면 핏물을 빼줄때 담군 물에 맛술을 조금 추가 해주시면 좋아요.
2.
핏물을 뺀 등갈비는 끓는 물에 데쳐 불순물을 제거해줄 거예요.
데칠 때 월계수 잎 4~5장을 넣어주었어요.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아요. 끓는 물에 등갈비를 넣고 10분정도 데쳐주었어요. 불순물과 핏물이 다 빠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등갈비의 뼈 부분까지 익은 고기의 색으로 변하면 채에 건져서 찬물로 한번 더 깨끗이 씻어주세요.
3.
분량의 재료를 넣고 매운 등갈비찜의 양념을 만듭니다.
등갈비를 데칠 동안 양념을 준비하면 돼요.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맛술, 진 간장, 참기름, 매실액을 각 1T씩 넣어주고 흑설탕 0.5T와 간 양파 2T, 다진 생강 0.5t를 한 데 넣고 섞어주어요.
설탕은 꼭 흑설탕이 아니어도 괜찮고 다진 생강 대신 생강가루를 넣어주어도 좋아요.
양파는 최대한 곱게 갈아서 넣어주어야 등갈비에 양념이 잘 배어든답니다.
4.
양념에 다진 청양고추 2개와 대파를 작게 썰어 넣어 줍니다.
매운맛은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서 조절을 해줄 건데요. 2개 정도 넣어주면 적당히 얼얼하게 맵더라구요.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면 1개만, 더 맵게 드시려면 3개 넣어 주세요.
대파는 흰 부분을 적당히 썰어 넣어 주어요.
5.
데친 등갈비는 통에 담고 만들어 둔 양념을 부어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등갈비는 버무린 상태로 1시간 이상 재워둘 건데요. 골구로 간이 배도록 버무려 주세요. 시간이 넉넉하면 냉장고에서 그 이상 재워도 좋아요. 저는 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재워놓았어요.
이때 양념이 잘 배어들도록 칼집을 내주면 더 좋아요.
6.
재워 둔 등갈비찜은 냄비에 담고, 물(육수) 200ml를 부어 센 불에서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 졸여줍니다.
물을 부어도 괜찮지만, 다시 육수를 넣으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센 불에서 팔팔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 20분 정도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물이 자작한 상태에서 뚜껑을 열고 계속 중불에서 졸여주세요. 졸일 때는 간이 잘 배도록 양념을 등갈비 위로 계속 부어 주었어요. 은근한 불로 푹 삶듯이 졸여주어야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간도 잘 배기 때문에 급하지 않게 조려주셔야 해요. 총 40~50분 정도 졸였어요.
완성.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확 졸여주면 매운 등갈비찜 완성입니다. 통깨 뿌리고 쪽파 송송 썰어 데코 했어요.
반찬보다는 술안주로 더 추천하고 싶은 레시피예요.
미리 재워두었다가 저녁에 소주 한잔과 함께 매콤한 매운 등갈비찜 어떠신가요?🙂
* 무수분 수육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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