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어제의 내가 과식을 저질렀기 때문이에요.
뭘 먹으면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생각하다가 간단한 편의점 스타일로 먹어보자 싶어서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재료 (삼각김밥 3개 분)
찬 밥 2공기
참치 1캔, 마요네즈 4T, 통깨
당근, 양파 (소금 한 꼬집)
깻잎 3~4 장
김밥용 김 (3등분)
참치마요 삼각김밥 만들기
1.
참치캔 1개는 기름을 빼고, 양파와 당근은 팬에 볶아 준비합니다. 깻잎도 잘게 잘라줍니다.
참치캔의 기름기는 최대한 쪽 빼주어야 나중에 밥을 뭉쳤을 때 흐트러지지 않는답니다.
야채는 기호에 맞게 넣어 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양파와 당근을 사용했어요. 볶을 때는 센 불에서 볶아서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당근과 양파는 소금 한 꼬집 넣어 살짝 간을 해주었어요.
저는 깻잎도 다져서 넣어 주었는데요. 깻잎의 향이 참치와 잘 어울려서 집에 있다면 꼭 넣어주세요. 참치김밥 쌀때 깻잎의 맛이 잘 어울리는 것처럼 여기에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2.
볶은 당근과 양파 다진 깻잎, 찬밥 2 공기, 마요네즈 4T, 참치캔, 통깨를 모두 넣고 비벼주세요.
저는 남은 찬 밥 2 공기를 사용했는데 톳을 넣은 톳밥이라서 톳이 조금 보이네요. 마요네즈는 넉넉히 뿌려주어야 밥이 잘 뭉쳐진답니다. 섞어주면서 상태에 따라 마요네즈를 더 추가해도 좋아요.
3.
주먹밥을 만들듯이 뭉친 후 삼각김밥의 모양을 잡아 줍니다.
4.
김밥용 김은 길게 3등분 해서 삼각형 모양 주먹밥을 감싸주고 내려온 김은 뒤로 접어줍니다.
삼각형 모양을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일단 둥글 납작하게 만든 후 세 면을 눌러서 모양을 잡아주면 편하답니다.( 물론 삼각김밥용 틀을 쓰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나만 없어.. )
김갑용 김을 삼등분하고 외투를 걸치듯이 삼각형 모양 주먹밥에 김 옷을 입혀주세요. 김을 두르고 나서 남는 김의 자투리 부분은 밑면 쪽으로 접어 붙입니다. 김이 잘 붙도록 뒤집어서 잠시 두었습니다.
5.
참치마요 삼각김밥 완성입니다.
편의점 삼각김밥과는 사뭇 다른 느낌 이긴 한데요. 아무래도 김의 식감에 차이가 있었어요. 편의점 삼각김밥처럼 바삭한 김의 식감이 아니라 김밥 식감에 더 가까웠답니다. 하지만 더 건강하고 간편하게 들고 먹기 좋은 홈메이드 참치마요 삼각김밥 이랍니다.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매력이에요. (세뇌시키는 중)
작게 만들어서 도시락에 담아 삼각김밥 도시락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만드는 시간보다 해치우는 시간이 더 짧다는 점은 함정.🙄
* 명란마요 주먹밥 만들기
* 베이컨말이 주먹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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